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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산공개 · 회원권 · 2025

골프장 회원권은 줄고, 콘도·헬스로

의원들이 신고한 회원권 중 가장 흔한 건 콘도·리조트다. 하지만 종목별 순위보다 흥미로운 건 10년간의 변화다. 대부분이 완만히 줄어드는 사이, 단 한 종목만 유독 가파르게 쪼그라들었다. 골프장 회원권 — 2018년엔 26명이 신고했지만, 2025년엔 6명만 남았다. 4분의 1 토막이다.

재산공개 회원권 · 2025
보유 의원 수
1콘도·리조트 회원권16명-
2스포츠·헬스 회원권10명-
3골프장 회원권6명
출처 · 공직자 재산공개(2025) 회원권 종류 집계 · 단위 보유 의원 수
골프장 회원권을 신고한 의원은 2018년 26명에서 2025년 6명으로 줄었다. 4분의 1 토막이다.

다른 회원권도 줄긴 했다. 콘도·리조트는 30명에서 16명으로 감소했다. 하지만 골프장의 낙폭은 차원이 다르다. 그리고 이 급감은 우연이 아니다. 시점을 겹쳐 보면, 골프 회원권이 본격적으로 사라진 건 청탁금지법이 자리를 잡은 뒤다. 고가의 골프 회원권은 정치인에게 점점 ‘들고 있기 부담스러운 자산’이 됐다.

왜 하필 골프만 이렇게 줄었을까. 종목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. 콘도·리조트(16명)나 스포츠·헬스(10명)는 가족 휴양·자기관리에 가까운, 사적이고 무난한 자산이다. 반면 골프장 회원권은 접대와 사교의 상징으로 읽히기 쉽다. 줄어든 건 ‘회원권’ 일반이 아니라, 유독 시선이 따가운 한 종목이었다.

그렇다고 의원들이 골프를 끊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. 줄어든 건 골프가 아니라, 신고서에 남는 형태의 자산이다. 바뀐 건 ‘무엇을 가질 수 있느냐’가 아니라 ‘무엇을 적어도 괜찮다고 여기느냐’다. 공개 제도가 자산의 구성이 아니라 자산의 ‘표기’를 바꾼 흔적이, 이 작은 항목에 조용히 새겨져 있다. 작아서 오히려 정직한 기록이다.

회원권 분류는 신고서 표기를 기준으로 묶은 것이라, 시설 종류가 모호하면 경계가 흐릴 수 있다. 신고는 연말 스냅샷이며, 수치는 종류별 집계로 특정 의원을 가리키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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